짧은 머리, 긴 나눔
김미경 2009-08-19 00:00
Tv에서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의 눈망울 보던 날
머리를 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동안 머리 길려야지 하면서 어깨를 넘지 못했었는데..
한 3년 길렸나봐요.
내 머리카락도 좀 남겨야지 하는 욕심 아닌 욕심을 부리면서 좀 더 길른다는 것이 점 점 머리카락만 상하게 하고.. 점 점 처음 생각과는 달리 짜증이 날려고도 하고...
그래서 제 머리는 &;#51686;게 남기고 잘랐답니다. 다들 저 보고 아줌마 반열에 올랐다고 놀려야 아줌마 파파했거든요.
머리결이 좋은 상태에서 드리는 거이 아니라서 조금 맘에 걸리고, 처음 생각처럼 찰랑거릴만큼 길게해서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커요.
나이들기 전에 한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지만, 흰머리가 자꾸 늘어나고 머리카락이 어찌나 빠지는지 또 한번 할 수 있을 지 은근한 걱정이 된답니다.
* 사진 첨부하는 지 몰라서 머리 길렸을 때 사진이 없네요.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림 올렸어요. 미용실에서 25Cm 된다고 하면서 잘라줬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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