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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후기

하이모에서는 소아암 어린이 환아들에게 무료로 가발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희망찬 복된 새해 맞이하세요~~

윤성* 2001-12-24 00:00

꺼져 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는 일에 지난 한해 동안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하이모 관계자여러분님! 어느새 세모의 길목에 섰습니다. 푸른 잎을 자랑하던 나무들도 곱던 낙엽을 벗어내고 앙상한 가지로 찬바람을 맞습니다. 두꺼운 외투 옷깃을 여미며 어디론가 바쁘게 떠나는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또 한해가 저물어 감을 느낍니다. 하이모 관계자 선생님들께서는 멀고 험난한 완치의 길을 걷고 있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셨고 장기간의 치료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신적 육체적으로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나눔 실천으로 생명의 불씨를 지펴 주셨습니다. 병마를 이겨내고 환한 미소로 협회를 찾아온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의 감사의 눈물, 그리고 끝내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야 했지만 그 어린이들의 가슴에 영원히 아름답게 새겨있을 세상의 따뜻한 기억은 바로 하이모 관계자님들께서 선사해주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지난 한해 협회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미력하나마 다양한 생명사랑 운동을 펼쳤습니다. 2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약6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였고 전국 4개소(서울, 부산, 대구)에 운영되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통해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아늑한 쉼터를 제공하였으며, 생명나눔인 헌혈과 혈소판 공여사업, 그리고 완치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격려행사도 여러 차례 마련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숙원사업이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의 정서를 도모하기 위한 가발지원에 함께 해주셔 저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뿐만 아니라우리의 어리고 어린아이들은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고마우신 하이모 관계자 후원자님! 새해에도 더욱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엾은 어린 생명에 대한 세상의 마지막 배려를 여러분과 협회 저희들이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의 나눔과 온정의 군불을 지피우는 불쏘시개처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리며 지난 한해 베풀어주신 생명사랑에 전국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신하여 거듭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1년 세모에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윤성희 사회복지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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